[프로배구] '중앙의 지배자' 진상헌…팀 라운드 전승 이끌다
[앵커]
남자배구 OK금융그룹은 올 시즌 1라운드에서 모두 승리하며 창단 첫 라운드 전승을 달성했습니다.
OK금융그룹이 처음으로 외부 FA로 영입한 진상헌은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
조성흠 기자입니다.
[기자]
블로커들이 미처 뛰기도 전에 속공을 성공시키고, 껑충 뛰며 케이타의 강스파이크까지 막아냅니다.
2007년 프로 데뷔 후 대한항공에서만 뛰었던 센터 진상헌.
올 시즌 OK금융그룹이 창단 첫 외부 FA로 영입한 뒤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.
"환경이 바뀌다 보니 제겐 새로운 도전이었고요. 팀원들이 워낙 잘 도와주고 이런 부분이 잘 되는 요인인 거 같습니다."
올 시즌 1라운드가 끝난 상황에서 블로킹 1위, 속공 역시 리그에서 가장 높은 성공률을 기록 중입니다.
진상헌의 활약에 팀 속공과 블로킹 순위도 지난 시즌보다 2계단 이상 올라갔습니다.
팀 내 최고참으로 중심을 잡는 것은 물론, '세리머니 킹'답게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도 앞장섭니다.
"우리 세터가 좋아서 속공을 자주 쓰는 편이고요, (득점 후) 세리머니 하면 옆 선수가 잘 받아주거든요. 팀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."
지난 시즌 5승 1패로 1라운드를 마쳤지만,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최종 순위 4위로 시즌을 마쳤던 OK금융그룹.
진상헌은 올 시즌 1라운드 전승으로 출발했지만 자만하지 않고 더 나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습니다.
"겸손해야 할 거 같고, 부상관리도 감독님이 잘해주셔서 더 신경 쓰고 있고, 경기 많이 남았지만,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게 먼저 같습니다."
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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